악몽이 더 깊어졌어
안녕, 수쿠마야! 악몽이 더 깊어졌어. 첫 체험판을 해 보고 보내 준 이야기들을 읽으며 조작과 전투, 알아보기 어려웠던 장면들을 손봤어. 처음 공개한 체험판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아 왔어쿰.
전투와 던전에서 달라진 것들
- 독은 맞을수록 쌓여. 전에는 독을 또 맞아도 남은 시간만 늘고, 피해는 턴마다 1이었어. 이제는 독을 쓰는 몹마다 세기가 다르고, 남아 있는 독에 새 독이 더해져. 의심버섯의 포자 구름에 계속 서 있으면 턴마다 독이 쌓이니 조심해. 상태 배지의 숫자도 남은 턴에서 매 턴 받을 독 피해의 합계로 바뀌었어. 동료도 독 피해를 받고, 해독하면 쌓인 독을 모두 지울 수 있어.
- 불 피해와 불 저항의 규칙을 맞췄어. 전에는 불화살 한 대를 전부 불 피해로 셌고, 불로 된 몸에도 피해가 들어갔어. 이제는 화살의 물리 피해와 불 피해를 나누어 계산해서, 불로 된 몸에는 물리 피해만 남아. 불 저항이 듣지 않던 적의 불길과 화상에도 저항이 적용돼. 주문과 마법봉도 같은 불 저항 규칙을 따라.
- 서리쥐에게 얼음 가시가 새로 생겼어. 냉기를 맞을 때마다 가시가 한 단계씩 자라 더 강해지고, 가까이서 때리면 나도 가시에 찔려. 불을 맞히면 가시가 한 단계씩 녹을 수 있어. 냉기로 얼지 않는 몸까지 얼려 버리던 서리창의 문제도 고쳤어.
- 하수왕 꾸르륵이의 역류가 물길로 바뀌었어. 전에는 자기 둘레를 둥글게 물로 채웠지만, 이제는 내 쪽으로 진흙 늪과 얕은 물을 뻗어 와. 젖은 땅에서 한 턴에 한 칸 걷던 꾸르륵이가 이제 두 칸씩 걸어오니, 예고가 보이면 옆으로 비켜 마른 땅에 서 보자. 젖은 땅에서 곁에 붙으면 두 번씩 때리던 공격은 한 번으로 바뀌었지만, 한 대가 전보다 더 아파졌어쿰.
- 가속 물약이 새로 생겼어. 마시면 15턴 동안 두 배 빠르게 행동할 수 있어.
- 1층에서 의심버섯과 작은 코요테를 늘 만나. 전에는 둘 다 못 만나는 판도 있었지만, 이제 본 던전 1층에는 두 몹이 꼭 나타나. 몹들의 능력치와 배치를 손봤지만, 1층 전체가 첫 체험판보다 어려워지지는 않았어.
- 같은 몹은 어느 층에서 만나도 같은 능력치야. 전에는 같은 몹도 깊은 층에서 만나면 더 강했어. 이제는 몹마다 사는 층이 정해지고, 그 안에서는 능력치가 같아. 깊은 층이 무서운 건 그곳에 더 센 몹이 살기 때문이야. 깊은 층 몹의 공격도 높여서, 갑옷을 잘 갖췄다고 한 대를 늘 피해 1로 넘기기는 어려워졌어쿰.
- 2층부터는 층마다 이름 있는 적을 만나. 전에는 이름 있는 적이 안 나오는 층도 있었어. 이제 본 던전 2층부터는 층마다 하나가 꼭 나오고, 깊이 내려갈수록 하나 더 만날 확률도 높아져. 약한 네임드는 얕은 층에, 강한 네임드는 깊은 층에 살도록 자리를 바꿨어.
- 둘러싸인 팀원이 전보다 조금 더 버텨. 구하러 가기도 전에 쓰러지지 않도록, 둘러싼 몹에게 맞을 확률을 낮췄어. 내가 곁에 도착해서 도와줄 시간을 조금 더 벌었어.
- 궁수들이 비스듬한 자리에서도 쏴. 전에는 정해진 방향으로만 쏠 수 있어서 내가 비스듬히 서면 다가왔어. 이제 원거리 몹은 어느 각도에서든 쏘고, 막혀 있으면 쏠 자리를 찾아 움직여. 곁에 붙으면 한 걸음 물러서서 쏘기도 해. 내 활은 전에도 어느 각도로든 쐈지만, 사이의 몸을 그냥 지나가던 화살이 이제는 그 몸에 맞을 수 있어. 몹의 사격도 같은 오발 규칙을 따르니 동료가 앞에 있을 때는 조심하자쿰.
- 한 층에 오래 머물면 악몽 유령이 새로 찾아와. 먼저 '악몽이 네 냄새를 맡았다.'는 경고가 뜨고, 계속 머물면 '악몽이 너를 추격한다.'는 두 번째 경고와 함께 유령이 나타나. 유령을 쓰러뜨릴 때마다 최대 체력의 10%(최소 3)가 잿빛으로 잠겨. 잠긴 몫은 회복하거나 층을 옮겨도 돌아오지 않아. 보상을 주는 적을 쓰러뜨리거나 처음 보는 칸을 내 눈으로 밝혀 가면 조금씩 풀려. 잿빛이 체력 막대 끝까지 차면 나도 쓰러지니, 한곳에서 계속 버티지는 말자쿰. 전에는 시간이 지나 스며든 적에게서도 보상을 얻었지만, 이제는 그 적과 보스가 불러낸 적에게서 경험치나 전리품을 얻지 못해.
- 꿈의 심장 수호자가 더 강해졌어. '악몽 군주'라는 이명이 새로 붙고, 체력과 공격, 방어가 전보다 높아졌어. 피할 수 없던 맥동은 이제 범위를 먼저 보여 줘. 예고가 뜬 뒤 두 번째 행동까지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피할 수 있지만, 맞으면 피해와 함께 최대 체력에 잿빛 잠금도 붙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발밑에 악몽 가시가 새로 솟으니 예고를 보고 피하자. 꿈의 심장을 안고 달아나면 전처럼 1층까지 쫓아오는데, 예고 없이 솟던 전과 달리 이제는 솟을 자리가 먼저 갈라져 빛나. 그 자리에 남아 있으면 솟는 순간 다칠 수 있어. 탈출 중에 스며드는 적도 지금 층의 몹 대신 본 던전 모든 층의 보통 몹 가운데서 나와.
- 꿈하수구가 더 북적이고 위험해졌어. 전에는 처음 있던 적을 잡고 나면 새 적이 스며들지 않았고, 이름 있는 적도 만날 수 없었어. 이제는 처음부터 있는 적이 늘고, 머무는 동안에도 적이 스며들어. 그 깊이에 맞는 이름 있는 적도 새로 나타날 수 있어. 늘 1층 기준이던 금화와 전리품, 함정도 하수구가 열린 본 던전의 깊이를 따르고, 꿈장수의 좌판도 새로 만날 수 있어. 꾸르륵이의 물길을 피하다 다른 적과 맞닥뜨릴 수 있으니 길을 잘 보자쿰.
- 땅을 걷는 몹도 발이 빠지면 제대로 느려져. 전에는 물이나 진흙에 발이 빠져도 보통 걸음과 느린 걸음의 몹은 그대로 움직였어. 이제는 물, 진흙, 눈, 꿀, 거미줄처럼 발이 빠지는 땅에 들어서면 다음 차례를 쉬어. 그 땅에 발이 빠지지 않는 몹은 원래대로야. 반대로 물가 몹은 젖은 땅에서 걸음뿐 아니라 공격까지 빨라졌는데, 이제 늘어난 차례는 걷는 데만 써. 어인과 인어는 물이나 진흙에서 더 빨리 다가와도 공격은 턴에 한 번이야. 꿀골렘, 촛불거미, 밀랍 애벌레, 벌집 감시병도 전에는 날아다니는 몹으로 잘못 셌지만, 이제는 땅을 걸어. 꿀이나 거미줄에 발이 빠지고, 구덩이나 용암을 건너지 못해.
조작과 화면을 다듬었어
- 숫자패드 5가 완전휴식에서 한 턴 대기로 바뀌었어. 이제 S와 숫자패드 5는 둘 다 한 턴만 기다려. 완전휴식은 보이는 적이 없을 때 Tab으로 해. 도움말도 지금 조작에 맞춰 고쳤어.
- 발이 묶였을 때는 이동키로 버둥댈 수 있어. 전에는 이동키를 눌러도 못 걷는다는 말만 뜨고 턴이 흐르지 않았어. 이제는 삐걱 소리와 함께 제자리에서 버둥대며 한 턴을 보내. S나 숫자패드 5로 기다려도 되고, 보이는 적이 없다면 체력과 마나가 가득해도 Tab으로 발이 풀릴 때까지 쉴 수 있어.
- 꿈의 심장을 안고 달아날 때는 위 꿈계단으로 안내해. 전에는 추격 중에 Tab을 눌러도 쉴 수 없다는 말만 떴고, O는 탐험을 마치면 아래 계단으로 향했어. 이제 보이는 적이 없을 때 Tab이나 자동 탐험 키 O를 누르면 아는 길로 위 꿈계단을 향해. 위 계단을 아직 못 찾았다면 먼저 찾아가. 계단에 닿은 뒤 오르는 건 Space야.
- 도움말과 신의 시련 설명을 찾기 쉽게 했어. 작은 지도 아래와 Esc 메뉴에 F1 도움말을 여는 곳을 새로 마련했어. 짧은 목표만 적혀 있던 시련에는 무엇을 해야 성공하는지 풀어 쓴 설명을 붙였어. 좁은 화면에서 서약 카드의 글이 잘리던 문제도 고쳐서 이름과 좋은 점, 대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 서약의 권능과 가호를 나눠 보여 줘. 전에는 좋은 점을 모두 '좋은 점 · ...'으로 적었어. 이제 신의 권능을 바꾸는 줄은 '권능:', 늘 켜져 있는 효과는 '가호:', 치러야 할 것은 '대가:'로 보여 줘. 직접 쓰는 힘인지, 가만히 있어도 받는 효과인지 바로 알 수 있어쿰.
- 적의 상태를 보여 주는 툴팁이 새로 생겼어. 전에는 마우스를 올리면 이름과 다친 정도만 보였지. 이제는 그 아래에 걸린 상태의 이름과 남은 시간도 보여. 독이나 수면처럼 공통으로 걸리는 상태는 설명도 바로 볼 수 있어. 얼음 가시처럼 몹만의 고유 능력 설명은 도감에서 그 능력을 알아낸 뒤에 열리고, 그전에는 ???로 남아. 아직 설명을 몰라도 서리쥐의 가시 단계와 남은 턴은 상태 배지와 툴팁으로 확인할 수 있어쿰.
- 적이 얼마나 다쳤는지 두 단계로 보여 줘. 여러 단계로 나뉘던 다친 정도를 간단하게 바꿨어. 다친 적의 체력이 절반 이상 남으면 '살짝 다쳤다', 절반보다 적게 남으면 '크게 다쳤다'로 보여. 마우스를 올렸을 때도, 조사창과 조준 띠에서도 같은 기준이야.
- 헤아림 서약의 체력 눈금이 더 촘촘해졌어. 꿈길잡이 미로의 헤아림 서약을 맺으면 적의 체력을 눈금으로 볼 수 있어. 전에는 신도일 때 2칸, 독실한 신도일 때 3칸, 성자일 때 5칸이었는데, 이제는 차례로 3칸, 4칸, 5칸이야. 성자가 되기 전에도 남은 체력을 조금 더 자세히 살필 수 있어.
- 레벨이 오르는 순간을 더 또렷하게 보여 줘. 머리 위 작은 문구로 알리던 레벨업에 금빛 기둥과 발밑 고리를 더했어. 화면 위쪽에 레벨업 문구가 뜨고, 반짝임이 솟은 뒤 팡파르가 울려. 연출 중에도 계속 행동할 수 있어.
소리와 연출, 그리고 고친 것들
- 신앙 카드가 떠오를 때 소리가 한 호흡으로 이어져. 짧은 소리가 여러 번 끊겨 울리던 것을, 카드가 떠오를 때 시작하는 하나의 소리로 바꿨어. 어느 신이든 같던 소리도 온화한 신과 사나운 신에 따라 달라져.
- 추락과 순간이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기 쉬워졌어. 접힌 로그에서 보이지 않던 추락 원인을 보여 주고, 어느 층의 구멍으로 떨어져 어디에 닿았는지도 남겨. 바닥이 갈라지고 버둥대다 떨어져 착지하는 장면에 연출과 소리를 더했어. 함정 표식만 남던 자리에는 터진 구멍이, 아무것도 없던 착지 자리에는 파편이 남아. 저장하고 이어 해도 그대로야. 순간이동 함정은 원래 있던 예고를 조금 길게 하고 몸을 감는 빛과 소리를 더했어. 옮겨진 뒤의 로그에는 함정 이름도 나와.
- 결과 화면 전에 마지막 한 대를 보여 줘. 전에는 쓰러지자마자 결과 화면으로 넘어갔어. 이제는 마지막 한 대를 맞는 순간 음악이 낮아지고 화면이 잠깐 멎어. 피해 숫자와 나를 쓰러뜨린 적이나 원인의 이름이 뜨고, 내가 털썩 주저앉은 뒤 결과 화면으로 넘어가. 아무 키로나 이 장면을 건너뛸 수 있어.
- 신상 뒤에 가린 동료에게도 외곽선이 새로 생겼어. 나에게만 보이던 외곽선을 동료와 구하러 가는 팀원, 좌판의 친구들에게도 더했어. 신상에 가려져도 어디 있는지 알아보기 쉬워.
- 떨어지는 물건이 통통 튀며 내려앉아. 전에는 선물이나 전리품이 바닥에 바로 놓였어. 이제는 포물선으로 날아오거나 제자리에서 튀어 오른 뒤 내려앉아. 다친 친구를 도와주고 답례를 받으면, 그 친구가 무엇을 건넸는지 알려 주는 로그도 새로 남아.
- 방어구의 '재생' 낙인이 이제 정말 상처를 아물게 도와줘. 전에는 설명만 있고 효과가 없던 문제를 고쳤어. 이 낙인이 붙은 방어구를 한 벌 입을 때마다 자연 회복이 20% 빨라져. 어느 레벨이든 회복 간격이 한 턴씩 줄어드는 거야. 다만 독, 화상, 동상, 출혈로 피해를 받는 동안에는 자연 회복이 멈춰 있으니 조심하자쿰.
- 같은 층에 같은 신상이 겹쳐 나오던 문제를 고쳤어. 이미 그 층에 있는 신의 제단을 또 만들지 않게 했어.
- 새 게임에서 타이틀로 돌아올 때의 깜빡임을 고쳤어. Esc로 돌아오는 순간 드물게 다른 배경 장면이 잠깐 비치던 문제야.
맥에서도 꿈속으로 놀러 와
- Mac 체험판도 이미 스팀에 나와 있어! 이번 패치와는 별도로 먼저 전한 소식이야. Windows와 Mac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맥에서 기다려 준 친구들도 꿈속에서 만나자쿰.
동의한 친구들의 리플레이도 받아
- 판 기록에 리플레이가 새로 더해졌어. 전에는 동의한 친구들의 판 요약과 죽은 판 기록만 받았어.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동의한 친구들이 한 판을 마치면 그 판의 리플레이도 함께 받아. 보내는 기록이 늘어난 만큼 전에 동의한 친구들에게는 한 번 더 물어. 새로 동의하기 전에는 리플레이를 보내지 않아.
꿈 던전을 돌아보고 어땠는지 스팀 토론 게시판에 남겨 줘. 보내 준 이야기들을 보면서 계속 다듬을게. 함께해 줘서 고마워쿰!
